드래곤 남매
프롤로그
이 세계에서 가장 강대하고 완벽하다는 신들의 창조물 드래곤.
각각의 속성마다 독툭한 색깔과 성격을 지닌 이 지상최강의 생물체중
온 몸이 눈부신 은빛으로 이루어진 이 일족의 한 드래곤의 자신의 레어
에서 무언가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.
그녀의 이름은 세이르아 올해 나이 2500살로 아직은 몄은편에 속하는
윔급의 실버드래곤이었다. 지금 그녀는 자신의 그 거대한 손가락보다
더 작은 물체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. 그것은 아주아주 조그마한
알 두개였다.
"슬슬 깨어날때가 되었는데."
세이르아는 괜시리 알을 톡톡-아~주 사알짝-쳐보기도 하고 이곳저곳 쳐
다보면서 흐믓한 미소를 지었다.
처음 알을 낳을때 두개씩이나 나올때 그녀는 정말 놀랐었다. 드래곤 역
사상 쌍.둥.이가 태어난 전례는 단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었다.
이 사실을 다른 드래곤에게 연락을 하자 하나같이 뭐 잘못 먹었어? 산
후조리를 잘해야지 헛것이 쯧쯧 라는 소리들을 듣고는 토라져서 다른
드래곤에게 연락을 일절 끊어버리고 그녀의 알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
었다. 며칠이 지나고 몇달이 지났는지 이제 기억도 나지 않았다.
그저 하루빨리 달링(?)과의 사랑의 증거물인 이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
을 보고 싶을 뿐이었다
다시 며칠이 지났을까? 얼굴을 땅에다 딱 붙인체 알을 바라보고 있는
그녀의 눈에 한 알이 움찔거리는 모습이 보였다.
"오오 드디어...드디어..."
너무나 감격에 겨워 무슨말을 해야 될지 몰랐다. 그저 기쁘고 흥분되어
서 열심히 알을 깨고 나올려는 자신의 아기에게 마음속으로 응원을 보
낼뿐이었다.
"자 먼저 팔부터 쭉 펴서 알을깨야지 아가야. 힘내렴 넌 할수있어. 아
가야 힘..."
빠지직!
"......."
그녀의 첫 아기는 온몸을 쫙 펴면서 자신의 몸을 감싸고 있던 알을 완
전히 박살을 내버리면서 깨어났다.
뭔가 생명의 신비스러움이나 다른 유부녀드래곤이 말하던 아기의 팔하
나 다리하나 나올때마다 느꼈다는 기쁨과는 엄청나게 거리가 먼 탄생장
면에 그녀는 말을 이을수가 없었다.
그녀의 그런 처량한-왜?-마음을 아느지 모르는지 그녀의 아기는 얼굴을